인천시는 집중호우 때 침수 우려가 높은 반지하주택 세입자 1천4백여 가구의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들이 지상 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보증금이 최대 1백만 원 선인 임대주택 입주를 연계하고, 이사비와 정착금 약 70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은 앞으로 5년간 진행되며, 올해 4월부터 고령층·아동·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 세입자 171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뤄집니다.
인천시는 또 역류방지 밸브와 물을 막는 '차수판', 집에 물이 들어찰 시 거주자가 탈출할 수 있는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 피해 예방시설도 반지하주택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인천에는 반지하주택 2만 4천2백여 가구가 있으며, 이 가운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집은 16퍼센트에 달하는 3천 9백여 가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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