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권성동·서범수 의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권성동·서범수 의원, 김미나 창원시의원,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이헌 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지난해 12월, '10.29참사' 유가족협의회 출범을 두고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되다 시민단체의 횡령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은 권 의원 등이이런 글을 통해 당시 유가족협의회 출범을 비난했다면서, 지난 22일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