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달아난 10대 카자흐스탄인 추가 구속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달아났던 외국인 2명 중 뒤늦게 붙잡힌 나머지 1명도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 등을 받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18살 남성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된 남성은 지난 26일, 같은 국적의 21살 남성과 함께 한국으로의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본국으로 송환되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인천공항 제2터미널 1층 창문을 깨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9일 본국에 있는 부모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앞서 함께 달아났던 21살 남성은 도주 당일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붙잡혀 이틀 전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