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합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는 오는 4일 전 위원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감사원은 "묵과할 수 없는 제보를 확인했다"며 지난해 8월부터 두 달 동안 권익위 특별 감사를 벌인 뒤, "전 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유권해석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후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감사원 제보자'로 알려진 권익위 간부가 내부 자료를 불법 취득해 감사원에 제공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해당 간부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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