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가, 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 공무원 배모씨와 경기도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김혜경씨 의혹을 공익제보했던 경기도청 전 비서실 직원은 "모씨가 김혜경씨를 수행하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모멸적인 언행과 폭언을 했다"며 1억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수원지법에 냈습니다.
공익 제보자 측은 "배씨가 자신이 이용할 호텔 예약을 시키는가 하면, 당시 이재명 지사의 속옷 빨래를 시키는 등 부당 지시도 했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 소송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씨는 지난해 1월 대통령선거 당시 김혜경 씨의 법카 유용과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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