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복 입은 채 초등생 학대한 70대 체포‥1년 새 관련 신고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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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군복을 입은 채 초등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7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인천 연수구의 한 초등학교 근처 공원에서 11세 초등생의 멱살을 잡고 위협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최근에도 공원에서 초등학생을 위협하고, 지난달에는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무전취식을 하거나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 등 근처 시장 상인들을 괴롭혀와, 지난해 5월부터 20여 건의 경찰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한때 해병대원이었지만 현재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의 사건을 병합해 조사 중이며,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