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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승규

"피해자 인터뷰가 어떻게 JMS에‥'내가 미행했다' 연락도 받아"

"피해자 인터뷰가 어떻게 JMS에‥'내가 미행했다' 연락도 받아"
입력 2023-04-07 17:06 | 수정 2023-04-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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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조성현 PD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방송 이후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조 PD는 JMS 정명석의 성폭력 피해자 메이플 씨가 최근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JMS 측 변호사로부터 정신적 학대에 가까운 심문을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신이 먼저 접근한 것 아니냐, 왜 피해를 입고도 반항하지 않았냐" 같은 2차 가해성 질문을 반복적으로 받았다는 겁니다.

    조 PD는 그러면서 메이플 씨가 용기 있게 나설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PD는 방송을 위해 피해자들을 인터뷰한 파일이 JMS 측에 유출돼 오히려 정명석 총재의 변호를 위한 자료를 위해 쓰였던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제작진이 피해자 인터뷰를 마친 뒤 내용을 정리한 파일이, 방송도 되기 전에 JMS 측에 흘러들어 갔다는 겁니다.

    또 "JMS 측은 미행도, 해킹도 다 부인하고 있지만 최근 자신을 미행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면서 미안하다고 연락해온 사람이 있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조 PD는 만일을 대비해 전기충격기와 삼단봉 등을 가지고 다닌다면서도, JMS를 비롯해 특정 종교 단체에 속한 2세 신도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속편 제작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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