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음주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9살 여아 결국 숨져

대전 도심에서 대낮에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어린이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6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오늘(9) 오전 60대 운전자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만취상태인 운전자는 어제(8) 오후 2시 20분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를 덮쳤습니다.

길을 걸어가던 초등학생 4명이 차에 치였고, 이 가운데 9살 여자아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