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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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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어벤져스가 됐네?" 심폐소생술 경찰관들 '표창'

"이야, 어벤져스가 됐네?" 심폐소생술 경찰관들 '표창'
입력 2023-04-11 16:17 | 수정 2023-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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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근/경찰청장]
    "이야, 어벤져스가 됐네 이제? 반갑습니다."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목숨을 구한 두 순경이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경북 김천경찰서 소속의 김도연 순경과 서울 강동경찰서의 신홍준 순경입니다.

    이들은 쉬는 날이었던 지난 2일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다른 테이블에서 한 손님이 쓰러져 의식을 잃자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두 순경의 빠른 대응으로 쓰러진 손님은 금방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보도 영상을) 막 보내주시면서 '어 이런 경찰관이 있는데 청장이 이거를 특별히 격려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하시더라고…"

    당시 망설임은 없었냐고 물었습니다.

    [김도연 순경/경북 김천경찰서]
    "엄청 크게 쿵 소리가 나서 그냥 몸이 반응을 해서 달려가서…"

    [신홍준 순경/서울 강동경찰서]
    "바로 그냥 달려가서 일단 살리고 봐야겠다 이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두 순경은 지난해 6월 중앙경찰학교를 수료하고 경찰에 임용됐는데, 김도연 순경은 킥복싱 종목, 신홍준 순경은 사격 종목에서 국가대표를 지낸 이력도 있습니다.

    [신홍준 순경/서울 강동경찰서]
    "저는 이제 사격 선수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가 너무 경찰이 하고 싶어서 들어왔던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통한 인명보호 활동으로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상 구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연 순경/경북 김천경찰서]
    "저희가 현장에서는 진짜 부족한 것도 엄청 많거든요. 많이 배우고 또 저희끼리도 연습도 많이 하면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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