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어제 새벽 1시쯤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수원의 한 야산에 시신을 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범행 후 지인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겼고, 지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어제 오후 9시쯤 모텔에 쓰러져있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여성의 가족들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하던 중 남성이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지인에게 사건 경위를 파악해 오후 11시쯤 수원의 한 야산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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