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그제 열린 손준성 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020년 4월 2일 한 장관과 손 검사,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한 장관이 대용량 사진파일 30장씩을 연달아 두 번 올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공수처 검사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권순정 실장에게 "당시 카톡 대화방에서 이 사진을 본 적이 있냐"고 질의했지만, 권 실장은 "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공수처는 한 장관이 사진들을 전송했으며, 사진들이 진보진영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의심했지만, 수사 당시 한 장관을 조사하지 못했으며, 손 검사가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주지 않아 사진파일의 내용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공수처는 세 사람의 카톡방에 사진 60여장이 올라간 다음날,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 20장과 첨부 자료 88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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