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사건 피해자의 사인이 마취제 성분 중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이 마취제 성분 중독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오늘 오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유상원, 황은희 부부에 대해서는 강도살인 교사 혐의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습니다.
이들의 범행 가담 경위와 역할 등을 고려할 때 '공동정범'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또 일당이 범행 모의 단계에서 피해자의 남편을 상대로도 살인을 모의한 정황이 확인돼 유 씨 부부와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 등에게 살인 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에게 마취제와 주사기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우의 아내 역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강도살인방조, 절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회
송재원
강남 납치·살인 피해자 사인 '마취제 중독'‥피의자 7명 송치
강남 납치·살인 피해자 사인 '마취제 중독'‥피의자 7명 송치
입력 2023-04-13 09:38 |
수정 2023-04-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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