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국내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 길 모 씨를 비롯해 협박 휴대전화 번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오늘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길 씨에 대해 미성년자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 길 씨가 중국 '윗선'의 지시를 받아 중국산 우유를 사고, 지난달 25일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받은 필로폰을 이용해 지난 1일 음료를 만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씨에 대해서는 피해 규모가 약 8억 2천 6백만 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43건에 연루됐다고 보고 경찰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과 별도로 이미 구속된 국내 마약 공급책 30대 남성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또 마약음료를 전달받아 마신 피해자가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체류 중인 공범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으며, 이중 한국 국적인 20대 이 모 씨에 대해서는 여권 무효화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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