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는 엠폭스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7일) 10번째에서 13번째의 엠폭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 질환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검사하면서 지난 14일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12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과 통증으로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검사를 문의한 내국인으로, 지난 15일 확진됐습니다.
13번째 환자 역시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12번째 환자를 역학조사하다 밀접접촉이 확인돼 즉각 검사한 결과 지난 15일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신규 확진된 3명의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방역당국은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4월 7일 이후 발생한 환자 총 8명 중 5명은 의료진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였으며,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에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
박소희
엠폭스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적 확진 13명으로
엠폭스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적 확진 13명으로
입력 2023-04-17 14:43 |
수정 2023-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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