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 환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3명의 환자 모두 최초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경험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4번째와 16번째 환자는 각각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두 환자 모두 스스로 질병관리청에 신고한 뒤 검사를 받고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15번째 환자는 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피부 병변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청은 현재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엠폭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의료진 및 대국민 대상 신고 독려를 통한 신속 진단에 따른 것으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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