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에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설치·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민단체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오늘(19일)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단체가 시민단체로서의 의견 표현 외에 공인인 윤 대통령 부부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고 행사 참여자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이들을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진보 성향 단체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는 숭례문 일대에서 주말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에 장난감 활을 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하고 운영했습니다.
또 '깡패정치', '친일매국'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윤 대통령 얼굴을 그려 넣은 과녁을 부스에 걸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등은 "윤 대통령 부부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시켜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이 단체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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