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를 보면, 응답자 중 76.4%가 '외부지원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 가운데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도 20%에 달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가족돌봄청년으로서 겪는 주요한 어려움 중 하나로 학교나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것을 꼽았고, 응답자 중 45%는 개인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들은 돌봄대상자와 성별이 다른 경우 “샤워를 해드릴 때 불편하다”거나 “흥분 상태일 때 제압이 안된다”는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종합병원, 동주민센터, 학교 등을 중심으로 확인된 가족돌봄청년 9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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