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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핵심인물 강래구 내일 구속심사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핵심인물 강래구 내일 구속심사
입력 2023-04-20 11:54 | 수정 2023-04-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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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핵심인물 강래구 내일 구속심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모든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강래구씨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강씨가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함께 돈봉투를 만들고 전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보고 어젯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내일 오전 11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씨는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윤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9천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인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불법 자금 9천400만원 가운데 8천만원을 강씨가 대전 지역 사업가 등으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중 6천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같은 당 의원 10여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선거운동 독려 등을 목적으로 지역상황실장들에게 모두 2천만원, 지역본부장들에게 1천400만원이 전달되는 데도 강 위원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출발점인 이정근 녹취록의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공범들끼리 말을 맞출 우려가 있는 점, 강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강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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