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서 140억 원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구속된 30대 최 모 씨를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강동구·양천구 등 7개 동과 경기 부천·김포·고양, 그리고 인천 일대에서 67명의 임차인들로부터 약 140억 원의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주택 총 380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20~30대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최 씨가 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갭투자 방식을 이용해 전세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씨로부터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아 임차인들을 모집하고, 수익금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는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30대 정 모 씨도 어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임대사업자 등 추가 공범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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