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지난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고발된 장 의원과 우 의원에 대해 소환조사를 거쳐 지난주 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있었던 동남아 순방에서 김건희 여사가 심장병 어린이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고발당했습니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에 방문했을 당시 "김 여사가 공관 안을 둘러봐야 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요청해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의 부인이 바깥 정원에 나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 관련자 진술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동남아 순방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여사의 외교부 장관 공관 방문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은 김 여사의 사전 방문 계획 연락을 받아 외출한 상태"라며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조차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임경아
민주당 장경태·우상호 의원,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민주당 장경태·우상호 의원,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23-04-24 12:03 |
수정 2023-04-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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