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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유아용 파우더'에 숨겨 밀반입‥마약 유통·판매한 68명 검거

[영상M] '유아용 파우더'에 숨겨 밀반입‥마약 유통·판매한 68명 검거
입력 2023-04-25 10:09 | 수정 2023-04-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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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들이 탄 회색 봉고차가 회색 승용차를 빠른 속도로 뒤따릅니다.

    승용차 바로 옆까지 따라붙어 차량을 붙잡는가 싶더니 곧바로 다시 멀어집니다.

    추격전은 인근 아파트단지까지 이어집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차량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좌회전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추격을 피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 승용차. 뒤따르던 경찰 차량과 결국 부딪칩니다.

    쫓기던 승용차 안에 있던 남성 두 명은 태국 국적의 마약 총책과 판매책. 각성제와 필로폰을 혼합한 마약 '야바'를 국내에 유통하다 덜미를 잡힌 겁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석 달 간 태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고 이를 투약한 태국인 총책과 판매책 및 매수·투약자 6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현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총책과 야바를 밀반입한 총책, 그리고 이를 구매해 국내에 유통한 판매책 등 주범 3명 등 총 11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필로폰 총책인 20대 태국인 남성은 유아용 파우더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들여왔고, 비대면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 유통했습니다.

    또 이 남성은 마약 유통을 위해 90일 관광 비자를 받고 한국으로 들어와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이 일당으로부터 압수된 마약은 시가 5억 5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피의자 68명 중 태국인은 67명이었고, 이 중 55명이 불법체류자였습니다.

    경찰은 마약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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