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가 더 어울린다”며 이번 인터뷰는 “일본에 더는 사과를 요구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100년 전 일어난 일’에 대해 일본이 한 일을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면서 "피해자들이 엄연하게 살아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데 윤 대통령의 눈에는 해묵은 옛것으로 보이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했고, 그럼에도 전쟁 당사국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나는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뭔가 절대 불가능하다거나, 그들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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