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3일 정도 된 아기를 강원도의 한 둘레길에 유기한 혐의로 검찰이 20대 여성을 구속해 어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월 20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둘레길 근처에 자신이 낳은 영아를 유기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양육 의지가 없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친모를 직접 구속했다"며 "감경 규정인 '분만 직후의 정신적 불안 상태로 인한 범행'으로 볼 수 없어 일반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아동은 현재 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이며 출생신고와 가족관계 등록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직권으로 완료됐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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