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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지수F

'퍽! 퍽!' "나랑 맞짱 한번 갈래?"‥경찰도 못 말리는 촉법소년

'퍽! 퍽!' "나랑 맞짱 한번 갈래?"‥경찰도 못 말리는 촉법소년
입력 2023-04-26 18:03 | 수정 2023-04-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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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앳된 얼굴을 한 소년이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 서 있습니다.

    그러더니 영상을 찍는 누군가에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찍어 XXX아. <앉아있어>. 야 너도 와봐. 너도 와봐! XX 어쩔 건데? 어쩔 건데?"

    경찰이 진정시켜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앉아있어. 그만하고 앉아있어.> 풀어 달라고요. 꽉 묶었다고요. 꽉 묶었다고요!"

    수갑을 풀어달라고 조르다 뜻대로 되지 않자 자리에 앉는 소년.

    잠시 얌전해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한 술 더 뜨는 말을 합니다.

    "이거 풀어주세요. 맞짱 한 번 까게. <대단하다 너>. 맞짱 한 번 까자고요. 맞짱 한 번 깔래요?"

    급기야 경찰에게 반말을 하며 발길질까지 합니다.

    "맞짱깔래? XXX아? 깔래? XXX 너 이리로 와봐. 야 너 이리로 와봐. 너 이리로 와봐 XXX아. <가만있어.> 그러니까 풀어달라고 XXX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

    실제로 지난 17일 충남 천안의 한 지구대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소년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건이 맞다"면서도 어떤 혐의로 경찰서에 온 건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건지 등에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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