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23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이 180개국 가운데 4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계단 떨어진 순위로, 40위대로 진입했던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지만 전통과 기업의 이해관계로 인해 언론인들이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의 언론사들은 정치인과 정부 관료, 대기업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 언론인들이 "때때로 온라인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보호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80개국 중 최하위인 180위를 기록했으며, 언론 자유 순위 1위는 노르웨이, 2위는 아일랜드, 3위는 덴마크로 나타났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매년 '세계 언론자유의 날'인 5월 3일, 180개 나라의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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