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당대표 당선을 위해 현금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오늘 진행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 재작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이성만 의원, 이정근 씨 등과 짜고 현역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9천4백만 원을 건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전 감사에 대해, 영장 실질 심사를 엽니다.
강 전 감사는 2020년 9월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발전소 설비 납품 청탁을 받고 3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1일 강 씨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한차례 기각했지만, 검찰은 증거 인멸 정황이 발견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첫 구속영장 기각 이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압수수색 하고 돈을 받은 캠프 담당자 등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사회
나세웅
민주당 돈봉투 의혹 핵심 강래구, 오늘 두 번째 구속 영장심사
민주당 돈봉투 의혹 핵심 강래구, 오늘 두 번째 구속 영장심사
입력 2023-05-08 09:10 |
수정 2023-05-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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