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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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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잡아끌고 "쫙, 쫙!"‥'연락받지 않는다'면서‥

머리채 잡아끌고 "쫙, 쫙!"‥'연락받지 않는다'면서‥
입력 2023-05-08 11:39 | 수정 2023-05-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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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이 드문 주차장에서 한 여학생이 맞은편 여자아이를 발로 차고 얼굴을 가격합니다.

    "XXXX"

    이번엔 머리채를 잡아끌고 고개가 돌아갈 만큼 세게 얼굴을 칩니다.

    "아오, XX 같은 XX"

    무자비한 폭행이 계속되지만 주위에 있는 학생들은 웃으며 장난을 칩니다.

    "야 이거 폭행하는 거 찍는 거잖아."
    "아 침 누구 거야 XX! <하하> 새끼손가락에 묻었어요."

    장난을 치던 가해 학생은 다시 피해자에게 다가가 고개가 돌아갈 만큼 세게 얼굴을 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군산 14살 여중생 학폭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

    '취재 결과' 실제로 지난 3월 전북 군산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영상에 찍힌 가해자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 역시 만 13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군산 지역에서 서로 알고 지내던 선후배로 피해자가 자신들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가해 학생 측은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해당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상태"라며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SNS 등 온라인에는 10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사건과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충남 태안에서 한 중학생이 후배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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