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규모 전세 사기 피의자들로 인한 피해주택 수가 3천 채에 육박하고 임대보증금 합산액은 2천30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는 일선 자치군·구와 함께 두 달 동안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망한 김 모 씨와 송 모 씨, 재판에 넘겨진 남 모 씨 등 세 명이 인천에 소유한 주택이 총 2천969채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피해 주택의 임대보증금을 합한 금액은 2천309억 원에 달했습니다.
또 피해 주택 가운데 83.6퍼센트인 2천484채가 미추홀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으로는 계양구 177채, 서구 32채, 중구 4채, 연수구 3채, 동구 3채, 강화군 1채 순으로 많았습니다.
조사 시점 기준 피해 주택 중 절반이 넘는 1천 644채는 경매에 넘어가거나 경매로 매각된 상태였으며, 전체 주택 중 최우선변제금 대상은 세 곳 중 하나 수준인 1천39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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