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의 핵심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오늘 아침 10시 25분쯤 라덕연 대표를 라 대표의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한 사람당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씩 투자받은 뒤, 투자자 명의의 휴대전화와 계좌 등을 넘겨받아, 이들의 계좌와 투자금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라 대표 등 일당은 시가총액이 적어 주가를 끌어올리기 쉽고, 총수 일가의 승계 문제가 걸려있어 주가가 저평가된 특정 종목을 노려, 수년간에 걸쳐 서서히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라 대표 등이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일임받아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 대표는 자신들은 기본적으로 주식을 사 모으려고 했고, 주식을 팔아달라는 고객이 있을 경우 매매 거래가 체결된 것이지, 일부러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끌어올린 게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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