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서울 시민들의 직장 내 회식은 줄었지만, 다른 야간 활동이 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야간활동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4%가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회식문화가 줄어든 만큼 다른 야간 활동이 증가했느냐'는 질문에는 70%가 '그렇지 않다'거나 '큰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69%가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선호하는 야간 활동 분야로는 콘서트·전시회 같은 문화예술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친목 모임 등 사회교류가 22%, 관광 활동이 18%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기능'에 대한 응답은 '안심·안전' 39%, 교통 24%, 경제회복 14%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