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오 시장은 어제 열린 전국여성건축사대회에서 표절 대상으로 거론된 '천년의 문'을 언급하며, "링 중앙에 빗살이 없는 관람차를 먼저 기획하고 관련 부서에 가능성을 물었더니 부서에서 천년의 문 설계팀에 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설계자에게 합류를 권했지만 표절 의구심을 갖게 돼 거부한 상태"라며 "지금은 기본 개념만 잡은 것일 뿐, 이제부터가 시작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 디자인 [서울시 제공]
이후 새건축사협의회는 "서울링과 천년의 문이 개념과 형태, 명칭, 건립 위치까지 비슷한데도 서울시 발표에는 천년의 문 디자인에 대한 말이 전혀 없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천년의 문은 1999년 이은석 경희대 당시 교수와 우대성 건축사가 공동 디자인한 작품으로, 국가상징 건축물 공모작에 선정됐으나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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