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80대 이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묘소 훼손을 계획한 혐의를 받는 이 씨와 70대 등 2명에게는 분묘발굴죄가, 또 이를 도운 20대 2명은 방조 혐의가 각각 적용됐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5월 29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의 이 대표 부모 묘소 봉분 주변에 구멍을 내고 한자로 '생명기'(生明氣) 라고 적힌 돌 6개를 묻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의 기운을 올려주기 위한 좋은 의도로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분묘 발굴죄의 경우 의도와 상관 없이 행위 자체로 처벌될 수 있으며, 경찰은 이번 주 이들을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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