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 관악구의 한 골목길.
상반신에 가득 문신을 한 남성이 웃통을 벗은 상태로 지나가던 여성을 향해 세게 부딪힙니다.
여성이 도망치자 뒤를 쫓아갑니다.
이번엔 다른 남성에게 시비를 거는가 싶더니, 지나가는 또 다른 시민에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마침 출근 시간대였는데, 남성이 일으킨 소동에 놀란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쳐다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주변을 수색하다 골목길에 서 있던 남성을 발견했는데, 경찰관들을 본 남성은 침을 뱉고 큰 소리로 욕까지 했습니다.
"야!!" "야!!!"
잡으려 하자 양팔을 들고 도망칩니다.
경찰들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순간에도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습니다.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남성을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마약사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검사했지만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관제센터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이지수F
"야!!" 웃통 벗고 쫓아오더니 어깨를 '쾅'‥공포의 출근길
"야!!" 웃통 벗고 쫓아오더니 어깨를 '쾅'‥공포의 출근길
입력 2023-05-20 08:57 |
수정 2023-05-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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