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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민형

[영상M] 아기 태우고 고의로 "쾅"‥보험금 1억 6천만 원 가로챈 20대 부부 송치

[영상M] 아기 태우고 고의로 "쾅"‥보험금 1억 6천만 원 가로챈 20대 부부 송치
입력 2023-05-22 11:15 | 수정 2023-05-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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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시의 한 도로.

    앞서가던 화물차가 차선을 바꾸려 합니다.

    운전자가 손까지 내밀어 차선 변경 신호를 줬지만, 뒷차는 그대로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인근의 한 주택가.

    오토바이가 좌회전하던 차량을 들이받고 쓰러집니다.

    모두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낸 교통사고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보험사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보험사기죄 혐의로 20대 서 씨를 구속하고,

    그의 아내와 동창 두 명도 공범으로 붙잡아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37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씨는 배달 일을 하면서 주로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노려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 씨는 보험금을 더 타내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내와 아기도 차량에 태웠습니다.

    서 씨의 아내가 범행에 가담한 2021년 당시 임신 6개월이었는데

    이때부터 아기가 생후 19개월이 될 때까지 차량에 태우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실제 자녀 합의금을 빌미로 1천만 원가량 더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서 씨는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 사기는 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린다"며,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제공: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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