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은 오늘 오후 2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남성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남성을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다가 지난 19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번달 초부터 수차례 인천시 부평구의 자택에서 생후 60일 된 자신의 아들을 떨어뜨리거나 머리를 흔들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남동구의 한 병원에서 "아기가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갈비뼈에 금이 가 학대가 의심된다"는 병원의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아기 아버지는 "아기를 무릎 높이에서 떨어뜨리듯 내려놓거나 안았을 때 심하게 흔든 적이 있다"면서도 "뇌출혈과 갈비뼈에 금이 간 이유는 모르겠다"고 진술했습니다.
아기 어머니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학대 혐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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