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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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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타고 비탈길 "으아악!!"‥"트럭 운전사는 무슨 죄‥"

보드 타고 비탈길 "으아악!!"‥"트럭 운전사는 무슨 죄‥"
입력 2023-05-22 15:26 | 수정 2023-05-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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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이트보드를 탄 남성 두 명이 비탈길을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내달리는 두 사람.

    골목 바닥에는 남성들이 달리는 방향으로 '진입 금지'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잠시 뒤 맞은 편에서 트럭 한 대가 나타나더니 두 사람을 보고 급하게 멈춰 섭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남성들은 그대로 트럭 모서리에 부딪힙니다.

    지난 20일 새벽 서울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새벽 시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내달린 두 사람은 모두 한국에 머물던 외국인들이었습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는데, 영상 뒷부분에는 웃으며 장난을 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일행이 찍은 듯한 해당 영상은 다음날 '이태원 골목 보딩'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운전자는 무슨 죄냐" "사람이랑 부딪혔으면 최소 중상"이라며 두 사람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외국인들은 곧 출국을 앞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두 명과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양측이 현장에서 합의해 사건 접수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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