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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일 수원지검에 접수된 불법 촬영 고소 사건을 넘겨받고, 다음날 경기남부경찰청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불법 촬영을 한 정황을 포착해 그를 직위해제한 뒤, 이튿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불법 촬영에 사용된 기기들을 분석한 결과, 최초 피해는 지난 2017년 12월에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1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성이 소개팅 앱에 제복을 입은 사진을 게시하고 공무원증까지 제시해 불법 촬영에 대한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는 자신의 지인으로 하여금 불법촬영물이 저장된 PC 하드디스크를 해체해 버리라고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해당 경찰관을 구속 상태로, 증거인멸을 한 남성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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