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0일 된 아들을 세게 흔드는 등 학대하다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30대 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김성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33살 남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성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면서 입을 굳게 닫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이달 초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인 아들을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은 뇌출혈 증상과 함께 갈비뼈가 부러진 채 중태에 빠졌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으로부터 "아이를 안고 세게 흔든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른바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뇌출혈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학대 혐의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회
이지은
'생후 60일' 아들 세게 흔들어 뇌출혈‥30대 아빠 구속
'생후 60일' 아들 세게 흔들어 뇌출혈‥30대 아빠 구속
입력 2023-05-22 18:14 |
수정 2023-05-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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