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 양주의 육군부대에서 훈련 중이던 병사가 총기 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해당 병사가 사격 자세를 바꾸다가 총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군 관련 제보 창구인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른바 '육대전'이 전한 제보 내용입니다.
'육대전'은 사망한 A 일병이 '무릎쏴' 자세에서 '서서쏴' 자세로 바꾸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총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디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릎쏴' 자세는 한쪽 무릎을 구부려 지면에 붙이고 다른 쪽 무릎 위에 팔꿈치를 얹은 자세로 사격하는 것이며, '서서 쏴'는 선 자세에서 사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군 당국도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에 대한 공식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은 가운데, "민간 경찰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군 차원에서도 전반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어제 경기 양주의 한 육군부대에서 20대 일병이 총기 사고로 얼굴 부위에 총상을 입었고, 30여 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회
이지수F
"숨진 병사, 무릎쏴에서 서서쏴로 바꾸다가‥" 육군 "조사 중"
"숨진 병사, 무릎쏴에서 서서쏴로 바꾸다가‥" 육군 "조사 중"
입력 2023-05-23 10:59 |
수정 2023-05-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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