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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100채 사들인 뒤 계약서 위조‥149억 가로챈 일당 검거

'깡통전세' 100채 사들인 뒤 계약서 위조‥149억 가로챈 일당 검거
입력 2023-05-23 14:23 | 수정 2023-05-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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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통전세' 100채 사들인 뒤 계약서 위조‥149억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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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에 이르는 이른바 '깡통전세' 주택을 사들인 뒤 세입자 보증금이나 대부업체 대출금 149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총책인 49살 남성 등 5명을 구속하고 부동산 중개업자와 중개보조인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시 관악구와 경기도 오산시 일대에서 깡통전세 주택 100여 채를 자기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매입한 뒤 전세 세입자 49명의 보증금 1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당은 전세계약서를 월세계약서로 위조해 대부업체 2곳의 관계자 6명으로부터 대출금 49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은 월세 계약을 하면 전세보다 대출금이 더 많이 책정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총책이 중개보조인, 분양대행업자 등과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조직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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