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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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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119 장난전화 만류에 "너네 너무 꽉 막혔다~"

방송 중 119 장난전화 만류에 "너네 너무 꽉 막혔다~"
입력 2023-05-24 16:07 | 수정 2023-05-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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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개인방송을 하던 한 BJ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채팅창에서 누군가 "아프다"고 하자 자신이 대신 신고해주겠다며 119에 전화를 건 겁니다.

    "내가 부를게요 00 아프지 마."

    1초도 지나지 않아 119와 연결이 닿았는데, 당황한 BJ가 말을 얼버무리더니 전화를 끊습니다.

    "여보세요. 지금… 지금… 어디지? 다시 전화할게요. 아 잠시만 바로 받네 119. 어디지? 119 아니 바로 전화를… 잠시만 이거 잘못되나? 아니 바로 받을 줄 몰라가지고…"

    방송을 보던 누리꾼들이 "119에 장난전화는 하지 말라"며 비판하자 "그럴 수 있지 않느냐"며 합리화를 합니다.

    "그럴 수 있잖아~ 너네 너무 꽉 막혔다. 아니 솔직히 그럴 수 있지 않냐?"

    채팅창에서 '공익제보를 하겠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뭐 내가 잘못했어요 여러분? 아니 술 많이 마셔서 취했으면 취한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왜 난리들이에요. 공익제보 하든가 말든가 어쩌라는 거야 XX"

    방송 직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비판이 쏟아졌고,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5년 6개월 동안 119 장난전화는 3,6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19에 장난전화를 걸 경우 내용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허위신고로 소방력이 낭비되면 꼭 필요한 곳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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