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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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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벽에 붉은 글씨 "돈 주세요"‥그 아래 사람이‥

아파트 벽에 붉은 글씨 "돈 주세요"‥그 아래 사람이‥
입력 2023-05-24 17:05 | 수정 2023-05-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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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도색이 마무리된 14층 높이 아파트 벽에 '돈 주세요'라는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페인트통을 든 남성이 옥상과 연결된 밧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아파트 시공사로부터 하청을 받은 도색업체 대표인데, 작업 후에도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시위를 벌인 겁니다.

    실제로 임금 체불이 됐는지,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이 아파트 벽에 오른 건 오늘 오전 11시 반쯤.

    아파트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바닥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결국 설득 끝에 4시간이 지난 오후 3시 반쯤 남성이 밧줄에서 스스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외벽에 매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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