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차 의료현안협의체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협의체에서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획에 대한 논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의협은 지난 1월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한 후 2월 회의에서 대면 진료 원칙하에 비대면 진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고, 재진 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실시하되, 비대면 진료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한다는 제도화 추진 원칙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내달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비대면진료 한시허용 중단을 앞두고 정부는 의협과 합의한 원칙을 바탕으로 시범사업 계획안을 마련 중인데, 초진을 허용하는 일부 예외 사례의 범위를 놓고 의료계와 이견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 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보완, 발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한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의료현안협의체에선 의정 협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의대 정원 논의가 본격화하리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 정책관은 모두발언에서 관련 언급을 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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