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대마 흡연과 관련해 "여러 명과 피웠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유 씨는 대마 흡연에 대해 "혼자 피웠다"고 주장했다가 어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는 "여러 명과 피웠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씨가 지인 여러 명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정황과 관련된 증거를 경찰이 확보하자 법원에서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실제 거주지라고 허위 진술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유 씨의 실거주지를 파악해 지난 3월 7일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한 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어제 유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씨의 코카인 사용 혐의는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는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3월과 지난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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