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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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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해양 방류 85% 반대"‥'마실 수 있다' 역풍 때문?

"오염수 해양 방류 85% 반대"‥'마실 수 있다' 역풍 때문?
입력 2023-05-25 16:15 | 수정 2023-05-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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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국민 10명 중 8명이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이번 달 19일부터 22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입니다.

    [김춘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방류) 반대 목소리는 있는데 과연 그 수치는 얼마일까 이걸 알아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를 이따가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영이 따로 없습니다."

    먼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85.4%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10.8%가 '찬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질문은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반대한다'는 답변이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79%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 수산물 소비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2%가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헀고 11.6%가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할 시 우리가 취해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61.6%가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 또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전화로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라고 환경운동연합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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