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 크게 붐비는 공항철도가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신규 고속 전동차를 9대 더 투입해 현행 하루 22편성에서 31편성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항철도는 오늘 인천 검암역에서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 전시회를 열고 열차 내·외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신규 전동차는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고려해 기존 열차의 최고 운행 속도인 110km보다 빠른 최고 시속 150km로 설계됐습니다.
또 내부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줄어든 대신 의자 폭을 약 40㎜ 늘렸습니다.
열차 내에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추가하고 출입문 개폐 알림도 설치했습니다.
신규 전동차가 투입되면 공항철도의 운행 간격은 현재 5~6분대에서 4분대로 단축되며, 열차 내 혼잡도 역시 기존 150%에서 12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평일 기준 공항철도 계양역은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평균 이용객 수가 5천5백 명으로 집계돼 하루 이용객의 23%가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서울역으로 향하는 상행 열차의 경우,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에 계양역 승차 인원이 6천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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