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세균성 식중독' 신고 198건‥"안 익힌 채소류가 발병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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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른 더위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식중독 의심 신고는 총 198건"이라며 "최근 5년 같은 기간보다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해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원인으로는 부주의하게 조리된 샐러드나 겉절이 등 익히지 않은 채소류 조리 음식으로 인한 발병이 많았습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채소류는 씻어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하고, 대량으로 조리할 경우 염소계 소독제에 5분 정도 담갔다 두세 차례 이상 흐르는 수돗물에 헹굴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의 경우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교차 오염시켜 주로 발생하는 만큼, 달걀이나 닭 등 가금류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세정제로 손을 씻고, 조리할 때에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