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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한국전쟁 시 전남 화순·경북 예천 등서 민간인 '집단 살해'"

진실화해위 "한국전쟁 시 전남 화순·경북 예천 등서 민간인 '집단 살해'"
입력 2023-05-26 13:55 | 수정 2023-05-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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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화해위 "한국전쟁 시 전남 화순·경북 예천 등서 민간인 '집단 살해'"

    진실화해위원회 로고 [진실화해위원회 제공]

    한국전쟁 시기 전남 화순과 경북 예천 등에서 주민들이 국가기관에 의해 집단 살해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그제 제55차 위원회를 열고, '전남 화순 민간인 희생 사건'과 '경북 예천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실화해위 조사에 따르면 1950년부터 10월부터 이듬해까지 전남 화순 지역 주민 34명이 군경에 희생됐고, 경북 예천 지역 주민 10명도 1950년 6월 말에서 7월 사이 군경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전남 화순 주민들은 좌익세력에 대한 부역 혐의자 색출 과정에서 법적 근거와 사법 절차 없이 살해당했고, 경북 예천 주민들은 국민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 등으로 구금됐다가 결국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두 사건 모두 국가가 희생자들에게 공식사과하고 피해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 등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시기인 1950년 9월부터 1951년 2월 사이 전북 임실군 주민 10명이 빨치산 등 적대세력에 희생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희생자의 피해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 등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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