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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조희형

KH 배상윤 '호화 도피' 도운 임직원들 2명 구속

KH 배상윤 '호화 도피' 도운 임직원들 2명 구속
입력 2023-05-26 23:01 | 수정 2023-05-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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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 배상윤 '호화 도피' 도운 임직원들 2명 구속

    [자료사진]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이른바 '호화 해외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로 KH 총괄부회장 우 모 씨와 수행팀장 이 모 씨 등 2명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배 회장의 해외 도피 생활을 도왔던 이 모 씨 등 2명에 대해선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경위에 참작할 면이 있으며 자진 귀국해 수사에 응했다"는 이유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우 씨 등은 태국 등 동남아에 도피 중인 배 회장에게 한국 음식을 조달하고, 호화 리조트와 골프장 출입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낙찰받는 과정에서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에 4천억 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 원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사업상 이유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는 배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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