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젠더 갈등 인식은 남자는 입대 전에, 여자는 학업 상태일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은행이 공동연구한 '청년층 젠더 갈등의 경제적 요인 분석'에서 연구진은 2030 남녀 8천5백 명 표본을 토대로 젠더 갈등 인식이 심한 경우 1로, 반대의 경우 0으로 값을 부여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30대보다는 20대가, 기혼자보다는 미혼자가 젠더 갈등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군 입대 대기 상태에서 젠더 갈등 인식이 0.55로 가장 심하게 나타났고, 아무 일도 안 하는 상태는 0.51, 학업 상태일 때 0.4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은 대학생 등 학업 상태일 때 0.9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경제활동 0.81, 아무 일도 안 함이 0.75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젠더 갈등 인식이 여성의 자녀 출산 의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의 젠더 갈등 인식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 할 수 있는 정책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사회
이필희
"입대 직전 남성, 대학생 여성이 젠더 갈등 인식 가장 높아"
"입대 직전 남성, 대학생 여성이 젠더 갈등 인식 가장 높아"
입력 2023-05-27 09:53 |
수정 2023-05-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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